대통령실 "민주당, 전대미문 입법폭력 쿠데타 즉각 중단해야"

검사 탄핵·해병대원 특검법 처리에 강력 반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것에 관해 '입법폭력 쿠데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민주당은 반문명적 헌정파괴 시도와 전대미문의 입법폭력 쿠데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반발 속에도 민주당이 쟁점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려고 시도 중인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비롯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한 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3법도 빠르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 대통령 탄핵 요구 글에 100만 명 이상이 동의한 점을 들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최고로 높이고 있다.

여당은 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본회의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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