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노후 건축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합 재개발을 통해 공공청사 리모델링과 청년 수요가 높은 도심 임대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3일 정부는 ‘역동경제 로드맵’을 통해 30년 이상 된 공공건축물 전체(국·공유지, 공공기관 사옥, 폐교 등)를 대상으로 복합 재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사업 모델은 노후화된 공공건축물 복합개발을 진행하면서 유휴시설은 도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중은 서울이 28.5%, 부산이 24.7%, 대구 25.3%, 대전 21.4%다.

구체적으로 복합개발에 따른 여유 공간은 1순위로 임대주택(연합기숙사, 지방 중소기업 숙소 등 포함)에 활용된다. 2순위로는 공익시설, 3순위로는 상업목적시설 등이 검토된다.

먼저 ‘범부처 노후 공공건축물 관리체계’를 마련해 전수조사하고,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시 공공임대주택 등 공익시설 공급 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평가를 의무화한다.

인센티브로는 최대 용적률로 건축을 허용하고, 주택도시기금 출·융자를 지원한다. 또 국가 정책적 사업으로 추진되는 임대주택 건설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추진한다.

올해 9월에 복합개발 구체안을 마련하고 이후 국토부 주관으로 관련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개발 대상인 노후청사를 전수조사하고 시범사업을 선정한다.

정부는 2035년까지 최대 5만 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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